▶ 경기불안 여파...연말까지는 더 떨어질 듯
연방주택모기지 금리가 또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하며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마감된 연방주택모기지공사 프레디 맥의 조사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는 6.22%로, 3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전주의 6.31%보다도 0.09%포인트 더 낮게 하락했다.
15년 고정 모기지 역시 5.63%를 기록, 전주의 5.69%보다 0.06%포인트 하락해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1년 변동 모기지는 4.39%로 전주의 4.37%보다 0.02% 포인트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프레디 맥의 프랭크 노대프 수석경제학자는 "아직까지 불안한 미국경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불경기임에도 날로 치솟는 주택가격에도 불구, 낮은 모기지 금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구입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디 맥은 올 하반기 중 모기지 금리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게 될 것이지만 고정 모기지 금리는 올 연말까지 거의 최저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 전문조사 기관인 뱅크레잇의 집계 결과에서도 같은 기간 중 고정 모기지 금리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30년 고정 모기지는 6.19%, 15년 고정은 5.62를 기록한 것.
이 같은 하락세는 전국 대도시 지역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는 현상. 이 기간 중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기준, 뉴욕은 6.35%를 기록해 전주보다 0.03% 하락했고 로스앤젤레스 6.1%, 시카고 6.45%, 샌프란시스코 6.17%, 필라델피아 6.18%, 디트로이트 6.1%, 보스턴 6.24%, 휴스턴 6.2%, 달라스 5.98%, 워싱턴 D.C.도 6.11%를 각각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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