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들의 인센티브 경쟁이 가열되면서 무이자 할부 혹은 현금 리베이트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0%이자율과 현금 리베이트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본다.
■ 0% 이자율 선택
크레딧 600점 넘으면 가능
고가 차종 구입시 부담 줄어
■ 현금 리베이트 선택
2만달러 미만 구입때 고려
단기 페이오프 할경우 유리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고가 차종의 경우 0%이자율을, 2만 달러 미만 저가 차종 구입시에는 현금 리베이트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저가 차종 구입시 단기간내 페이오프할 계획이거나 다운페이먼트를 적게 해 월 페이먼트가 부담스럽다면 현금 리베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리베이트를 다운페이먼트로 충당하면 페이먼트를 상당부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이자를 적용 받지 못하더라도 현재 이자율이 5.5% 정도로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 있어 리베이트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티커 가격 1만5,733달러의 포드 포커스를 예로 들어보자. 0%이자율에 노 다운 페이먼트로 구입했을 경우 월 페이먼트는 328달러정도. 반면 2,000달러 리베이트를 받고 48개월 5.5%의 이자율을 적용 받았을 때 월 페이먼트는 320달러로 리베이트를 받는 쪽이 총 391달러를 더 절약하게 된다. 그러나 리베이트 액수가 1,000달러 미만이라면 0%이자율 때 페이먼트와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반면 4만 달러 정도하는 포드 엑스페디션은 어떨까. 현재 포드측이 제공하는 2,500달러의 리베이트를 다운페이먼트로 충당하고 5년간 5.9%의 이자율을 적용 받았다면 월 페이먼트는 723달러. 0%이자율, 노다운 페이먼트로 구입했을 때의 월 페이먼트는 669달러로 2,500달러의 리베이트를 선택했을 때 보다 무이자 할부가 900여 달러를 더 절감할 수 있다.
3만5,000달러가 넘는 다지 그랜드캐러밴의 경우도 마찬가지. 3,00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아 차 가격은 3만2,400달러 정도로 낮아진 셈. 노다운페이먼트, 48개월간 5.5%의 이자율로 구입했을 때 월 페이먼트는 686달러. 반면 무이자 할부, 노다운페이먼트 때 월 페이먼트는 677달러로 3,000달러의 현금 리베이트를 받았을 때 보다 686달러를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0%이자율을 적용 받기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비교적 완벽한 크레딧을 요구하는 데 반해 대부분 자동차 업체들의 파이낸싱 회사들은 크레딧 스코어가 600점 이상만 되면 무이자를 적용, 한인 중에는 유자격자도 꽤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웃 포드’의 앤디 홍 사장은 “5.9-6.9% 이자율을 적용 받았을 경우 처음 1-2년 간은 이자만 갚게 되지만 0%이자율은 처음부터 원금을 함께 제하기 때문에 트레이드 인을 할 때 훨씬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는 “하지만 0%이자율이라도 융자기간이 36개월 혹은 미만이라면 리베이트를 택하면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