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여건을 갖춘 중죄수들의 가석방에 계속 거부권을 행사해 온 그레이스 데이비스 주지사에게 “형기를 대부분 채운 죄수들과, 특히 폭행등 학대에 못이겨 파트너를 살해한 여성 죄수들의 가석방을 허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시위가 새크라멘토등 4개도시에서 20일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새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에서 열린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데이비스 주지사는 조건을 갖춘 죄수들의 가석방을 거부하면서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폭행이나 학대행위를 일삼는 배우자를 살해한 후 상당기간 복역한 여성죄수들의 가석방을 허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의 시위는 가석방 위원회에서 가석방이 결정된 두 여죄수 메리 램프와 플로젤 우드모어의 가석방을 데이비스 주지사가 마지막 단계에서 거부한데서 촉발됐다. 이들 두여성은 상습적 폭행과 학대에 시달리다 파트너를 살해한 죄로 십여년 이상 복역했다.
시위자들은 데이비스 주지사는 죄수들의 인권문제나 가석방건에 유연한 자세를 취하겠다는 취임초 공약과는 달리 현재까지 가석방 조건을 갖춘 123명중 단 2명에게만 가석방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임자인 피트 윌슨은 재임 마지막 3년동안 25명이상의 죄수들을 가석방시켰는데 민주당인 데이비스는 겨우 2명을 내보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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