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붙박이 표로 간주됐던 라틴계 유권자들이 최근 공화당 지지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2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 초 라티노연합이 ‘맥롤린 앤 어소시에이츠 오피니언스 라티나스’에 의뢰, 미국내 히스패닉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 2004년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나올 경우 공화당후보인 부시 대통령이 50%대 35%로 승리할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응답은 지난 2000년 히스패닉 유권자득표 결과인 부시 35%, 고어 50%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1년전 라틴계 유권자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고어가 54%대 28%로 부시 대통령을 앞섰다.
라틴계 유권자들의 성향변화는 부시 대통령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라틴 커뮤니티 방문시 스페인어로 연설하는 등 꾸준한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 이미 일부 주에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웃돌기 시작한 라틴계 주민들은 부시 대통령에 대해 68%의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상하 양원의 의원직 수행에 대해서는 42%가 공화당, 54%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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