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하는가.
탐 크루즈가 출연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실제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미래의 살인자를 찾아내 솎아낸다는 스토리. 미래의 ‘사상검증’과 ‘예비검속’을 그린 허황하기 짝이 없는 영화지만 델라웨어주에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실제화 되고 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 경찰국이 법을 어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인물들의 자료를 구축해 미래의 범죄를 단속하려는 시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윌밍턴시는 지난 6월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잠재 범죄자 200여명의 성명과 주소, 사진을 담은 자료를 축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내 변호사들과 미시민자유연맹(ACLU)은 선정자 중 상당수가 전과가 없는 등 선정 근거가 명확치 않고, 이들 대다수가 빈곤층에 속한 우범지역의 소수민족 출신들이라고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제임스 베이커 윌밍턴 시장은 물론 델라웨어주 및 연방 검사들은 이같은 조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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