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고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남윤)가 주최한 제1회 뉴저지 필하모닉 국제 콩쿠르에서 첼리스트 장성찬(14·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입학예정)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군은 주니어와 시니어 부문으로 나눠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아카데믹 뮤직 스쿨에서 열린 24일 예선을 거쳐 한국, 미국, 중국계 등 13명이 경합을 벌인 본선 오디션에서 시니어 부문에 출전, 연주하기 힘든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을 훌륭히 소화해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부상으로 상금 2,000 달러와 함께 2002∼2003년 시즌 뉴저지 필하모닉 정기 공연에서 협연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어 시니어 부문별 우승은 피아니스트 안대형(피아노,14,맨하탄 음대 예비학교)양과 바이얼리니스트 김경준(15, 선화예중)·새레너스 후와(현악), 클라리넷 연주자 로버트 와커(관악)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주니어 부문은 우승자를 내지 못하고 빅터 론체티(바이얼린)군이 특별상을 받는데 그쳤다.
우승자들을 위한 연주회는 오는 9월말에 열릴 예정이다.
뉴저지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김남윤씨는 "대회 홍보 기간이 짧아 우수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었는데 참가학생들의 실력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 심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심사는 김지휘자를 비롯 더글러스 험프레이스 교수(이스트만 음대 피아노과 과장), 김민 교수(뉴저지 시립대 피아노 교수 및 바크너 국제 콩쿠르와 이스트만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리사 김(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2 바이얼린 부수석), 청 후(뉴욕필하모닉 첼리스트), 배리 크로포드뉴저지 필하모닉 수석 플롯주자)씨 등 6인이 맡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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