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경찰서 부서장, 아시안 업주들에 적극협호 당부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서장 오엔 모이나헨) 마이클 라오 부서장은 26일 동 경찰서 상황실에서 한인 및 아시안 유흥업소 업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소들을 대상으로 비밀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올들어 플러싱 일대에서 중국인 4명이 살해되고 최근 한 달 사이 한인과 중국인 관련 강도, 폭행사건이 31건을 기록하는 등 유흥업소 및 주변에서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예방책을 설명하기 위해 109 경찰서와 퀸즈북부순찰대 아시안자문위원회(위원장 김윤황)가 공동 마련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경찰은 유흥업소 업주들의 위법영업에 대해 경고하고 사복경찰들의 비밀단속 실시 계획을 통보했다. 경찰은 특히 미성년자 음주, 미성년자 출입, 마약복용 등은 물론 만취한 상태의 손님에게 술을 판매하는 행위도 단속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찰은 또 "조직범죄단이 최근 유흥업소를 상대로 ‘보호세’를 요구하고 도박장 등 불법영업소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고있다는 정보 등을 입수했다"며 업주들의 신고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모든 업소들이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할 것을 권했다.
경찰은 이외에도 외상문제를 비롯, 업소와 손님간 문제, 손님과 손님간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보다 경찰이 출동하는 것이 더 큰 불상사를 방지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과 중국인 술집, 카페, 당구장, 식당 등 관계자 20여명과 라오 부서장, 김기수 지역사회담당관, 심재일 아시안범죄수사반 형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연방당국이 미 전역 한인유흥업소를 상대로 밀입국, 마약, 돈세탁, 탈세 등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범죄 소탕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109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별도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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