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의 노동절 연휴를 고비로 무덥고 긴 여름철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든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온다. 학생들은 여행과 캠프생활, 자원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등 방학 동안의 많은 체험을 뒤로 한 채 학교생활로 돌아간다. 일반인들도 여름 휴가철을 끝내고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시즌이다.
지난 여름에는 무더위와 불경기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경기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마다 찾아오는 백투 스쿨 경기와 노동절 연휴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한인업소들에게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9월부터는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행사가 잇달아 개최된다. 9월 22일 뉴저지 한인 추석대잔치와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리고 29일에는 뉴욕 코리안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또 그 다음 주말인 10월 5일과 6일에는 뉴욕청과상조회가 주최하는 추석맞이 대잔치가 벌어진다. 이 행사들은 모두 미국사회에 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이므로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들이다.
특히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 코리안 퍼레이드는 지난해 9.11 테러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중단된 후 이번에 재개되는데 올해는 이민 100주년에 걸맞게 성대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저지 한인추석대잔치와 코리안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해마다 다채로운 행사 내용과 많은 참가 인파를 기록하는 청과상조회의 추석맞지 대잔치는 올해도 알찬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맞이하는 이번 가을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비즈니스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기미가 보이고 풍성한 축제행사로 한인사회에 활력이 되살아 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방학과 휴가로 풀어진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무더위와 불경기로 인한 무기력을 극복하여 활기찬 가을을 맞이하자.
한인사회와 한인들에게 결실의 계절이 되도록 분발할 것을 촉구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