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가 한인들 (1)
▶ 국악원서 나이트클럽까지 250개업소
국악원부터 나이트클럽까지 40여개 업종, 250여개 업소가 밀집돼 있는 6가는 올림픽, 웨스턴과 함께 LA한인타운의 상권을 모자이크하는 중심 축이다.
6가의 한인상권은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이른바 3박자 업소들이 샤핑센터 별로 모여있어 다른 곳에 비해 ‘걷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높다. 카페와 야간유흥업소들이 밀집된 탓에 소비자층도 비교적 젊다.
특히 켄모어플라자, 채프만플라자, 알렉산드리아 플라자, 베렌도센터, 카탈리나 센터, 놀만디 플라자, 세라노 마켓플레이스 등 베렌도와 세라노 사이에 위치한 샤핑센터들은 젊은 소비자층을 불러들이면서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6가의 명성을 지키고있다.
본보가 세인트앤드류스와 버몬트 사이 256개 한인업소들을 대상으로 업종현황을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이 54개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소 52개, 서비스 업소 52개, 술집과 나이트클럽, 노래방 등 유흥업소 21개, 커피샵 10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병원, 치과, 한의원 등 의료관련 기관은 업종별로 분류할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이 호바트와 아드모어 사이 특정 건물들에 밀집해 있는 반면, 식당과 커피샵, 노래방 등은 업소 수는 뒤지지만 유명 샤핑몰들에 폭넓게 퍼져있어 6가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있다.
또 ‘맛’과 함께 의류업소(15개), 미용·이발업소(14개), 화장품·액세서리 업소(7개) 등 ‘멋’을 대변하는 업소들이 36개(14%)나 돼 6가의 다양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학원, 학교도 17개나 자리잡아 6가의 연령층을 더욱 젊게 만들고 있다.
한편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이색 의류업소 ‘새벽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준재(35) 사장은 "6가가 멜로즈 거리와 같은 패션거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세대 소비자 효정 서발든(20)양은 6가가 "저렴하고 즐길 것이 많은 샤핑과 레저의 명소"로 자리잡게되길 바랬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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