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MS 판매전 점입가경, 양사 온라인 연결 어댑터 판매
비디오 게임기 판매전으로 촉발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간의 경쟁이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급속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S가 오는 11월15일부터 자사의 비디오 게임기 ‘X박스’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소니 역시 27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2(PS2)를 온라인과 연결하는 어댑터를 판매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은 앞으로 3년간 1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오는 겨울부터 양사간 제2 라운드가 전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MS는 X박스 라이브에 향후 총 20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 비디오 게임기 대전에서의 완패를 온라인 게임에서 설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MS는 앞으로 서비스될 모든 온라인 게임에 음성 채팅 기능을 덧붙이는 등 소니와의 차별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소니는 MS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 PS2의 판매가 X박스 판매의 10배(3,000만대)를 웃돌고 있어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와 게임 이용자를 끌어들이기가 그만큼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세계적인 종합 게임유통업체 시에라의 기존 PC 게임인 ‘트라이브스 에어리얼 어썰트’ 등 몇몇 게임을 우선 온라인으로 전환해 서비스 한 뒤 MS의 대응과 게이머들의 반응을 봐가며 장기적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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