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공립학교 2001~02학기 퇴학과 정학생수가 감소, 샌디에고 교내 총격사건 이후 연이어 모방범죄처럼 번진 교내폭력 위협이 잠잠해져 캠퍼스가 평온을 찾아가고 있다.
카운티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학기 총 퇴학생수는 780명으로 그 전학기에 비해 8명이, 정학생수는 3만905명으로 602명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중징계를 받은 카운티 학생수가 1990년대 급증 추세를 보이다가 교육구 당국이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을 강하게 펼친 덕분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샌디에고 사건으로 2년간의 감소 추세가 역전, 퇴학과 정학생 수가 10%나 급등했다.
일부에서는 지난 학기 처벌학생 감소는 ▲방과후 개인지도 ▲검찰의 땡땡이 방지 프로그램 ▲인-하우스 정학 프로그램, 상담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있다.
방과후 개인지도, 인-하우스(교내) 정학, 상담 등은 문제학생 처벌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대신 학교에 붙잡아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지난 가을 시작한 샌타애나의 밸리고등학교의 인-하우스 정학 프로그램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학생수가 1,031명에서 405명으로 대폭 감소, 주정부 자금을 1만5,000달러나 절약해 주는 효자 노릇을 했다.
샌타애나와 라구나비치 통합교육구의 정학 감소율이 27%로 카운티내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에나팍, 헌팅턴비치, 터스틴은 정학생수가 증가하는 역현상을 보였다.
또 검찰의 상습적 땡땡이 학생과 그 부모를 기소하는 프로그램도 수백명의 잠재적인 문제 학생에게 경고를 주기에 충분했다.
퇴학은 폭력, 마약사용, 성희롱, 절도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교육구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정학은 최고 5일까지 학교를 나올 수 없게 만드는 징계조치의 하나이다.
지난 학기 한인 다수 재학 교육구의 퇴학-정학생수를 보면(괄호안은 전번 학기) ▲애나하임 유니언 17명(6)-665명(625) ▲부에나팍 124명(178)-421명(254) ▲사이프러스 0명(0)-131명(100) ▲풀러튼 스쿨 8명(21)-579명(666) ▲가든그로브 48명(49)-2,336명(2,069) ▲어바인 21명(13)-773명(93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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