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4억 달러를 들여 뉴저지 한인최대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에 미국 최대 규모 경주용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는 전미자동차경주협회(NASCA)와 합작, 버겐카운티 시카커스의 메도우랜드 스포츠 경기단지내 104 에이커에 달하는 컨티넬탈 항공 소유의 경기장을 허물고 이 자리에 미 최대 규모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 뉴욕 뉴저지 주민들을 끌어모은다는 복안이다.
트럼프는 NASKA 산하 개발 부분을 총괄하는 국제자동차경주용사(ISC)와 함께 메도우랜드 운영을 관장하는 관계당국(NJSEA)에 경기장 개발계획안을 내달 중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장 건설과 관련, ISC 책임자는 뉴저지주 짐 맥그리비 지사의 고위 스텝들과 경기장 건설 관련 회의를 수 차례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컨티넨탈 항공측은 지난달 뉴왁에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한 계획안을 관계당국에 제출, 계획안이 승인되면 현재의 경기장을 허물 예정이다.
이와 관련, NJSEA 관계자는 "트럼프와 나스카 등으로부터 경주용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요청을 받고 지난 7월 개발 신청서를 발송했ek"며 "해당 부지에 건설신청을 한 개발회사들의 계획서를 내달 중순까지 받은 뒤 해당 부지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1948년 설립돼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NASKA측은 버겐 카운티의 경기장 건설에 온 정열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KA 경주의 꽃인 윈스턴컵 시리즈는 매년 2∼ 11월 인디애나폴리스, 플로리다 데이토나 등에서 30번의 경기를 치르며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미 전역에서 연간 1,500만명의 관중과 2억5,0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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