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이번 주를 ‘노인들을 겨냥한 사기 유의 주간’으로 선포하고 홍보 활동 및 정보 제공을 전개하고 나섰다.
뉴욕시 노인국과 소비자 보호국에 따르면 노인들은 주로 전화 및 우편물을 통한 사기, 신분 도용 사기, 주택 수리 사기, 융자 사기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융자 사기(Predoatory Lending) 경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노인들을 주로 겨냥한다. 사기범들은 이해하기 힘든 용어를 사용하며 터무니 없이 높은 이자율과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규모가 큰 은행에서 돈을 빌릴 것, 이해가 잘 안가는 용어나 계산법을 쓰는 융자 기관을 피할 것, 월 페이먼트가 능력에 비해 너무 많으면 융자를 받지 말 것 등을 권하고 있다.
▲주택 수리 사기는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분야다. 사기범들은 "예전에 프로젝트를 끝내고 목재 등이 남아 싼 가격으로 집을 고쳐주겠다"며 유혹한 뒤 돈을 받고 잠적하거나 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꼭 지금 고쳐야 된다"는 말에 넘어가지 말 것, 절대 큰 액수의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하지 말 것, 수리 회사가 소비자 보호국(212-487-4401)에 등록돼 있는 지 확인할 것 등이다.
▲지난 90년대부터 발생하고 있는 신분 도용(Identity Theft) 범죄로 매년 40만여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사기범들은 쓰레기통 등을 뒤져 고지서에 적혀 있는 크레딧 카드 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사용한다.
피해 방지안으로는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통해 개인 정보를 주지 말 것, 자동 현금 인출기(ATM) 사용시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할 것, 인터넷을 통해 크레딧 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때 웹사이트가 정보 누출로부터 안전한지(Secure Website)를 꼭 확인할 것, 크레딧 카드 고지서 등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서류를 버릴 때 잘게 찢을 것 등이다.
▲전화 세일즈(Telemarketing) 사기를 당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셜 번호, 은행 구좌, 크레딧 카드 등 개인 정보를 절대 전화로 주지 말 것, 경찰이나 소방서 관계자라고 사칭하는 사기범을 유의할 것 등이 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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