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 아시안범죄수사반은 최근 타주에서 활동하던 중국 갱단원들이 플러싱으로 대거 이주,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다.
아시안범죄수사반은 지난 23일 새벽 플러싱 소재 중국계 나이트 클럽에서 20대 중국계 남자 10여명이 칼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여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 지난달 29일 권총으로 무장한 중국계 3명이 중국인 아파트에 침입, 마작을 하던 10여명에게서 금품을 빼앗고 40대 여성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뒤 도주한 사건, 지난달 27일 중국계로 추정되는 20대 범인 4명이 중국인 주택에 침입해 권총으로 위협, 금품을 강탈해 달아난 사건 등이 중국 갱단원들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사건이 잇따르자 중국계 마이클 라오 109 경찰서 부서장은 북부퀸즈순찰대 아시안자문위원회(위원장 김윤황)와 함께 플러싱 일대 중국인과 한인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고 비행 청소년 및 갱단원들의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자문위원회 관계자는 26일 "경찰은 보스턴 차이나타운에서 활동하던 갱단원 40∼50명이 최근 플러싱으로 이주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인 업소들을 상대로 ‘보호세’를 요구하고, 도박장과 유흥업소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도 있으나 보복 등이 두려워 피해자들이 신고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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