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강간피해자들은 27일 법집행기관이 신속하게 DNA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적극 활용해 성범죄자를 잡아들일 것과 DNA 테스트를 하는 범죄수사연구소 개설 및 운영에 더 많은 투자를 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성범죄피해여성들을 위한 레인보우 시스터스 프로젝트가 주관한 이날 시위에는 약 35명의 성폭행 피해여성들이 참가해서 최근 밝혀진 경찰의 강간범 DNA파일 폐기 등을 비난하고 수년씩 걸리는 DNA테스트 과정을 단축하는데 시정부와 법집행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운타운의 파커센터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한 블럭 떨어진 연방빌딩까지 도보행진을 했으며 다시 템플 스트릿에 소재한 케네스 한 행정홀까지 시위 행진을 계속했다.
이들은 DNA 검사가 연쇄적 성폭행 범죄자들과 억울하게 유죄평결을 받고 수감중인 재소자의 유무죄 여부를 확실히 알아내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시설과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수년간 DNA 샘플이 창고 속에 방치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강간 및 성폭행 용의자들은 체포된 후에도 입증자료 부족으로 재판에 회부되지 않는 케이스가 많고 따라서 이들의 반복된 성범죄를 조장한다고 이들은 아울러 주장했다.
한편 카운티 정부는 지난해 DNA 테스트의 중요성에 대한 여론이 들끓게 되자 DNA 분석에 역점을 두겠다며 9,600만달러를 투입한 범죄수사연구소를 2005년에 완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DNA 테스트나 범죄학자들의 고용에 인색하다는 비난을 받아온 LAPD도 2주전 범죄수사연구소 운영과 전문가들의 고용정책을 재심사하여 개선방향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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