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새시장 공략...전환.창업 늘어
한인 업계에도 ‘프랜차이즈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 가입이 전부였던 한인 업소들이 최근 영업 형태를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거나 직접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프랜차이즈는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갈수록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한인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는 스시 업종.
스시바 업체인 ‘스시 바이 제이’(Sushi by Jay·대표 제이 김)는 지난 6월 대형 유통업체인 ‘스탑 앤드 샵’(Stop&Shop) 매장에 진출,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에 31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며 올해 안에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시 캐터링 업체인 ‘오아시스’도 지난해부터 대형 수퍼마켓인 패스마크 50개 매장에서 프랜차이즈 점을 운영 중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다른 주 진출을 서두르는 등 내년부터 전국 조직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인 제과업계와 요식업계도 최근 프랜차이즈를 도입하고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려당은 올해부터 익스프레스 영업점 형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7월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와 퀸즈 잭슨하이츠에 이어 다음 달 퀸즈 베이사이드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소공동 아메리카와 북창동 순두부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하고 기존 뉴욕 및 뉴저지에 한정됐던 영업 영역을 워싱턴 등 다른 주 지역까지 확장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PC방과 의류점들도 프랜차이즈 사업에 동참하는 등 아이템도 다양해지고 있다.인터넷 카페 ‘넷엣아이’는 지난 5월 베이사이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1호점을 연데 이어 브롱스와 맨하탄에도 가맹점 설립을 추진 중이며 현재 뉴욕 및 뉴저지지역에 16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힙합의류 전문매장인 ‘어게인스트 올 아즈’(AAO)도 프렌차이즈 시스템을 도입, 캘리포니아, 미시간, 텍사스 등 미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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