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발표, 전년비 7배 증가...454만5,000달러
미국과 북한의 교역이 2002년 상반기 이미 454만 달러를 넘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지난 한해의 총 교역 규모였던 67만 달러에 비해 무려 7배 가량 늘어났다.
연방상무부 센서스국 해외무역실 관계자에 따르면 2002년 1월1일∼6월30일 북미 교역 규모는 미국이 453만달러를 수출하고 1만5,000달러 상당을 수입해 총 454만5,000달러에 달했다.
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당시 총 1,129만4,000달러(수입 2만9,000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1999년을 포함, 북미 교역 사상 가장 활발한 상반기 교역을 이룬 것이다.
미국의 대북 교역은 1992년 47만5,000달러(수입 8,000달러), 95년 500만6,000달러, 96년 50만달러, 97년 240만9,000달러, 98년 445만4,000달러(이상 수입 없음), 99년 1,129만4,000달러(수입 2만9,000달러), 2000년 288만8,000달러(수입 15만4,000달러), 2001년 67만6,537달러(수입 2만6,19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북미 교역은 지난 2월 미국이 24만4,000달러 상당의 우유박스용 카드보드를 북한에 수출하며 시작, 3월 134만1,000달러에 달하는 ‘곡식’, 55만7,000달러 상당의 ‘상품 및 특별거래 물품’, 4만6,000달러 상당의 ‘전문, 과학기계 및 장치’ 등을 수출했다.
4월에는 153만9,000달러에 달하는 ‘분유’, 22만2,000달러의 ‘동·식물성 기름’을 수출했으며 5월에는 7만5,557달러의 ‘전문, 과학기계 및 장치’와 1만661달러의 ‘상품 및 특별거래 물품’을, 그리고 6월 들어 15만2,695달러의 ‘쌀’과 33만9,518달러의 ‘동·식물성 기름’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북한은 지난 3월 6,000여달러 상당의 ‘전자기계 부품’과 4월에 8,000여달러 상당의 ‘인쇄물’ 등을 미국에 보내 1만5,000달러의 대미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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