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문화와 생활, 비경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중의 하나가 영화이다. 영화중에서도 대형 스펙터클 무비 ‘아이맥스’(IMAX)는 각 장면을 입체감 있게 볼 수 있어 실제로 보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아이맥스 필름을 전문으로 상영하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700 State Drive in Exposition Park) 극장이 8월31일부터 10월24일까지 아이맥스 필름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 나온 작품들은 아프리카, 이집트의 미스터리, 살아있는 바다, 스페이스 스테이션, 알래스카, 수퍼 스피드웨이등이다. 영화의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이집트의 신비(Mysteries of Egypt)-서구 문명에 큰 영향을 끼친 고대 이집트 왕국의 문화와 나일강, 거대한 건축물, 피라미드, 사원등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닥터 지바고, 로렌스 오브 아라비아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이집트 출신의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고고학 전문가들과 함께 해설자로 나온다. 필름 상영시간은 38분.


▲알래스카(Alaska)-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알래스카와 맥킨리산의 비경을 맛볼 수 있다. 빌딩크기의 거대한 빙하가 깨져서 바다로 들어가는 장면과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 웅장한 경치가 필름 전면에 펼쳐진다. 필름 상영시간은 39분이다.


▲아프리카(Africa)-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이모저모가 소개된다. 150만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탄자니아와 케냐에 있는 세렌게티 평원을 가로질러 500마일이상 여행하는 ‘대이주’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이 필름에는 지브라, 기린, 코끼리, 원숭이, 하이에나, 재칼, 대머리 독수리등의 동물들이 나온다. 제임스 얼 존스가 해설을 맡고, 필름 상영시간은 39분이다.


▲살아있는 바다(The Living Sea)-바다의 아름다움, 힘, 중요성을 보여준 것으로 전 세계에서 촬영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어둡고 신비로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다 속의 이모저모를 보여준다. 또 하와이의 큰 파도와 해안경비대 요원들이 세계에서 가장 거친 파도가 치는 케이프 디스어포인트먼트에서 구조활동을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상영 시간은 39분.


▲스페이스 스테이션(Space Station)-무중력 상태에서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이맥스의 테크놀러지 덕분에 관객들은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플로리다의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우주로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상영시간은 43분이다.


▲수퍼 스피드웨이(Super Speedway)-인디 카(Indy Car) 경주를 화면에 담았다. 관객들은 한시간에 230마일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초고속 레이스카 안에 앉아 있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 필름에서 레이스 카의 전설적인 인물인 마이클 앙드레티와 뉴만/하아스가 팀이 되어 레이스카를 운전한다. 상영시간은 48분이다. 문의 (213)744-7400, (323)724-3623, www.casciencectr.org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필름 상영시간>
오전10시-스페이스 스테이션
오전11시15분-아프리카
오후12시15분-이집트의 신비
오후1시15분-살아있는 바다
오후2시15분-수퍼 스피드웨이
오후3시15분-스페이스 스테이션
오후4시30분-알래스카
오후5시30분-수퍼 스피드웨이(토,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