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의 절반이 넘는 41만여 학생들이 3일부터 2002~2002학년을 새로 시작하는 가운데 각 학교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콩나물 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구와 정치인들은 지난 1995년마다 매년 1만여명씩이 넘게 늘어나는 학생수를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 학급 정원을 2~3명 가량씩 더 늘리는 조치를 이미 취했고 이제껏 분리교육을 시켰던 특수학교 학생들을 일반학생들과 합반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11월 주민투표에는 총 200여개의 학교 신설에 필요한 자금 33억달러를 확보하려는 공채 발의안이 주민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민발의안이 통과되면 교육구에서 현재 추진중인 160여개 학교의 신설자금이 마련되며 그 외에 꼭 필요한 35~40여개의 새로운 학교가 신축된다.
통계에 따르면 LA 통합교육구의 2002~2003학년도에 등록한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수는 74만9,174명에 달하며 이는 2001~2002학년도 재학생수에서 1만2,499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학생수 증가는 지난 1995년부터 현격해졌으며 그때부터 매년 1만여명 이상이 더 유입되어 LA 교육구 소속 학교들의 교실혼잡 및 교사 부족, 강제버싱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새 학년도에 학생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파노라마시티, 실마, 밴나이스, 선 밸리, 노스 할리웃 등의 샌퍼난도 밸리 동쪽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또 노스힐스의 동쪽 지역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들은 이들 지역에 새로운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서 예전보다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제까지는 초등학교만 학생수 증가로 인한 콩나물 교실 문제가 심각했으나 최근부터는 중학교들이 학생수 급증세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곧 고등학교들도 이같은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LA 교육위원회는 부족한 교사들과 급증하는 학생수, 모자라는 교실까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대안으로 지난 5월 학급 정원수를 평균 2명씩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LA 통합교육구의 학생들은 86가지의 언어를 쓰고 있으며 약 7만5,500여명의 학생들은 교실부족으로 타지역의 학교로 버스 통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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