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기간 남가주 3곳 캠프장 철수 프리웨이 폐쇄등
노동절을 전후해 남가주 3군데서 발생한 산불중 가장 규모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아주사 북쪽의 LA 국유림의 산불은 3일 현재 무려 14,500에이커를 태우고 14채의 캐빈이나 건물을 전소시켰다.
또한 3일 하오 1시 30분께는 팜데일 서쪽 리오나 밸리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발생, 하오 6시 현재 600여 에이커 이상의 삼림과 2채의 건물을 전소시키고 다른 주택들을 위협하면서 팜데일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셰리프와 소방당국은 400여명의 소방인력을 급히 배치, 인근의 10여채 랜치가옥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동절 연휴 중간인 1일 하오 샌개브리엘 마운틴에서 발생한 아주사 산불은 인근 캠핑장의 7,000여 캠퍼들을 텐트나 옷 보따리, 음식까지 놔둔 채 대피하게 했으며 폭염과 강풍에 힘입어 그 기세를 더욱 올리고 있다.
맞불작전 등으로 산불 확산을 막고 있는 가주 산림국 소방관들은 산불 발생현장이 고지 7,000피트 이상인데다 나무가 빽빽한 가파른 지대여서 더욱 진화가 어렵다며 현재 겨우 5%가 진압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번갯불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산불은 3일 현재도 맹렬한 기세로 주변 삼림으로 번져가고 있으며 9월10일께나 완전히 진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밤까지 산불진압에 지출된 액수만 82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남가주 지역에서 발생한 세군데 산불로 1일과 2일에는 5번 프리웨이가 폐쇄됐던데 이어 2일과 3일에는 하이웨이 2번과 39번이 통행이 차단됐다. 산불진압 소방관은 3일 아침 두배로 늘어났으며 따라서 산불에 투입된 인력은 무려 1,35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마운티 하이 스키 리조트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554에이커를 태우고 2일 자정 현재 약 84%가 진압된 상태다.
그 외에 캐스테익 인근 5번 프리웨이 주변에서 1일 발생한 산불은 5번 프리웨이를 1일과 2일 양일간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폐쇄시켜 노동절 연휴 여행객들의 발을 묶는 등 큰 불편을 야기했으나 3일 하오에 완전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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