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스쿨 학생들의 기초 독해력 및 수학 실력이 일반 공립학생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0개 주의 376개교 차터스쿨을 대상으로 1999~2000학년도 학생들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 일반 공립학생들보다 6개월에서 1년 가량 실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차원에서 차터스쿨의 학력을 조사하기는 이번 연구가 처음인데 전통적인 공립학교 학생들의 59%가 차터스쿨 학생들보다 성적이 더 우수했다. 도심지역의 차터스쿨은 다른 학교보다 성적이 뒤떨어지지 않지만 교외 및 시골지역 차터스쿨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서는 그러나 많은 차터스쿨에서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주로 모집하고 있다며 이번 결과만으로 차터스쿨이 비효율적이라고 결론지을수는 없으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위해서는 차터스쿨에서 몇 년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성적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터스쿨은 일반 공립학교보다 재정 및 운영에서 보다 자율적인 공립학교로 종교단체, 대학, 커뮤니티센터 등의 비영리단체에서 개설할 수 있다.
차터스쿨은 특히 학군이 부진한 커뮤니티에 대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해 2001∼2002학년도에는 약 50만명의 학생들이 전국 2,400개교의 차터스쿨에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을 넘는 1,300개교는 지난 3년 사이 개교했으며 올 가을 400개교가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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