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가정상담소(소장 김선영)가 마련하는 연례 ‘가족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오는 가을 OC 한인사회와 재회한다.
한인들에게 가정의 중요함과 귀중함을 일깨워 주고, 한인가정의 화목을 돕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는 지난해 예기치 못했던 9·11테러로 무산돼 한인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안겨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연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게 된다. 상담소는 지난해 대회를 거른 만큼 올해는 대회를 보다 알차게 치르기 위해 예년보다 일찌감치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준비에 나섬에 따라 행사는 한인사회에 가을의 풍성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소장은 "행사가 한인들의 건전한 사회행사 참여 제고와 한국 전통가족관 유지 및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10월26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소재 남가주 가스펠교회에서 열린다. 신청마감은 10월5일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3인 이상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노래, 무용, 기악연주, 단막연극 등 모든 장기를 제한된 7분 동안 마음껏 자랑할 수 있다.
상담소는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상금과 푸짐한 상품을 마련한다. 1등, 2등, 3등 가족에게는 각각 500달러, 300달러, 2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담소가 준비한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비는 30달러다. 연락처 (714)590-0017, 0018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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