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오 팜데일 서쪽 리오나 밸리 인근 부케캐년 로드에서 발생한 산불은 4일 상오 현재까지 3,200에이커의 임야와 최소한 5채의 주택을 전소시키고 약 100가구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번 산불시즌에서는 처음으로 이용된 워터덤핑 수퍼 스쿠터까지 동원, 산불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35%를 진화했으나 완전히 불길을 잡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리오나밸리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아직 맹렬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아주사 북쪽 국유림 산불은 현재까지 약 1만4,610에이커를 태우고 14채의 주택 및 건물을 전소시켰다.

소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불은 4일 상오 현재 겨우 10%가 진압된 상태며 투입된 소방관 수는 1,540명으로 늘어났다.

이 지역 산불진압 비용만도 190만달러가 들어갔으며 하이웨이 2번과 39번도 아직 계속 폐쇄된 상태이다.

한편 지난주 발생했던 샌버나디노카운티 마운틴 하이 스키장 인근의 산불은 554에이커를 태우고 95% 가량이 진화된 상태며 캐스테익 인근에서 1일 발화됐던 산불을 977에이커를 전소시키고 3일 밤 완전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