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은행, ‘논 코리언 커스터머’ 적극 공략
"커뮤니티 뱅크의 틀을 깨라"
나라은행이 기존 한인 사회에 국한됐던 영업 영역을 타 커뮤니티로 확장하기 위한 ‘논 코리언 커스터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나라은행은 뉴욕일원 3개 지점이 위치한 지역 특성에 맞게 타깃 커뮤니티를 선정하는 방식의 지점별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맨하탄 지점은 브로드웨이 상가의 인도계 상인들을 겨냥해 인도계 커뮤니티를, 플러싱 지점은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계 커뮤니티, 또 주민 대부분이 히스패닉인 잭슨하이츠 지점은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
이들 지점은 커뮤니티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지역 커뮤니티 언론에 광고를 게재, 홍보를 강화하며 타 커뮤니티 고객 발길 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실례로 플러싱 지점의 경우 중국계 직원을 고용, 지난 6월부터 중국계 고객들에게 금융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한글과 함께 중국어로 제작된 배너를 지점 외벽에 설치, 행인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플러싱 지점은 현재 부장급 중국계 책임자를 물색 중으로 내달부터 중국계 커뮤니티 전담 부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류정환 플러싱 지점장은 "한인은행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에만 국한돼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논 코리언 커스터머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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