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선만 목사, 1,000전달, 식협.세탁협.수산인협 등도 동참
<필라=홍진수 기자>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재산 피해와 200명이 넘는 인명 피해를 기록한 태풍 ‘루사’로 고통받고 있는 본국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필라 한인 사회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스프링필드에 있는 강선만 성지 장로교회 목사는 지난 4일 본사 필라 지국을 방문해 성금 1,000달러를 전달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기 때문에 교회 성도들이 고통 속에 있는 수재민을 돕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성지 교회는 지난 해 9. 11사태 때도 한국일보를 통해 미 적십자사에 1,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강 목사와 함께 온 박대근 씨는 "태풍 피해가 전무후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동포들이 모두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포를 돕는데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필라 지역의 각 직능 단체들도 본국의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신진 한인 식품 협회 회장은 성금 100달러를 기탁하면서 세미나와 위생 교육 교실 등 회원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에 수재민 돕기 성금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신진 회장은 오는 10일(화) 오후 7시 30분 노스 필라에 있는 뮤직 타운에서 개최하는 EBT 머신 및 Cool 담배 프로모션 세미나 행사자에서 성금함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9월의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노스이스트 필라에 있는 상공인 협회 회관에서 실시되는 위생 교육 교실에서도 성금함
을 비치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작년 여름 가뭄이 들어 양수기 보내기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홍수 피해가 심한 것을 보니 자연 재해가 무섭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남일현 세탁인 협회 회장도 본사 필라 지국에 수재 의연금 100달러를 전달했다. 남 회장은 "올해 무더위로 세탁업계가 침체 상태에 있지만 본국 수재민들을 생각하면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하경수 수산인 협회장도 이날 "내 고향 경북 영일에서도 큰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성금 100달러를 기탁했다. 하 회장은 "자연 재해 피해자는 우리 모두가 자발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오는 15일 뉴저지 벨마에서 열리는 낚시 대회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재 의연금을 모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본국 수재민 돕기 성금을 보내실 분은
▲Pay to the order : The Koreatimes
▲주소 : 427 W. Cheltenham Ave. Melrosepark, PA 19027
▲문의 : 215-635-4416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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