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FP 보고 ...’WFP의 친구들’ 지원금 1만여 달러 전달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로 인해 북한주민 3명이 사망하고 7,401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식량기구(WFP)가 4일 밝혔다.
WFP는 이날 오전 11시 맨하탄 사무실에서 ‘WFP의 친구들’(회장 리차드 리치), 재미한국청년연합(회장 이정주) 등과 함께 북한식량지원 캠페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유엔인도지원국(OCHA)의 1차 상황보고서(OCHA/GVA-2002/0180)를 인용,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
카레드 만소어 WFP 뉴욕사무소 대변인은 "전국적십자사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9월1일 ‘루사’로 인해 북한에서 발생한 수해가 7,401명에게 직접피해를 주었고 3명이 사망했다.
북한큰물피해대책위원회(FDRC) 조기 보고서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간에서 10시간 사이 300∼500mm의 비가 내린 안변군, 통천군, 고성군 등이 가장 심각한 피해지역이다"고 설명했다.
만소어 대변인은 또 "홍수 발생후 OCHA를 비롯한 유엔기구들과 영국대사관 관계자들이 2일 강원도 안변군, 통천군을 직접 방문한 결과, 주택, 도로, 논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통천군 금란리 350가구 중 85가구, 안변군에서 논 1,300 헥타르가, 통천군에서 300 헥타르가 각각 수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회견은 1996년 이후 WFP를 통해 꾸준히 북한에 식량과 영양과자를 지원해 오고 있는 재미한국청년연합회가 지금까지 동포들을 상대로 실시해오던 기금모금 캠페인을 주류사회와 기업대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 회장과 리치 회장은 최근 재미한국청년연합회가 모금한 북한 어린이 점심용영양과자 지원금 1만2,862달러15센트를 마이클 우스닉 WFP 뉴욕사무소장에게 전달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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