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월스트릿 증권가는 그의 통치성적을 ‘C’로 채점했다.
이에 대해 CNN방송은 월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라크 공격에 대한 부시 행정부 내부의 혼선과 부시 대통령의 망설임이 시장의 신뢰를 상실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릿 투자가들은 이라크 문제 이외의 부시 행정부의 엉거주춤하고 불명확한 태도의 대표적 사례로 기업비리 처리와 무역문제, 재정적자, 텍사스에서 열렸던 엉망진창의 경제토론회 등을 꼽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월드컴의 회계부정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부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외국산 철강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를 저버렸으며 휴가중 웨이코에서 소집한 경제회의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 아무런 합의도 도출해내지 못했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 해소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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