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70%는 아직도 9·11테러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갤럽과 USA투데이, CNN 방송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명 중 1명은 앞으로도 절대로 9·11 비극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82%는 테러로 인해 생활에 근본적인 변화가 오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난 점은 9·11테러로 미국인들의 생활방식이 변하진 않았으나 사회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의 3분의 2는 9월11일에 평일과 마찬가지로 일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78%가 TV에 방영되는 9·11 추모행사를 시청할 계획이고 37%는 이같은 행사 및 예배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9·11테러의 이미지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어서 43%는 TV네트웍에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가 붕괴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응답자들의 4분의 3이 미국 정부의 테러전쟁 수행과 대처에 만족을 나타냈으나 정부가 앞으로 테러를 방지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24%에 불과했다.
60%는 정부가 어떻게 대처하든 테러범들이 대규모 테러를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고 90%는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된 테러범들이 미국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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