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기습으로 20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4,0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당해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뉴욕과 뉴저지 각 한인단체가 뉴욕한국일보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수재의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황경일 목사)와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이승렬),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관장 소강석), 플러싱 경로센터(대표 임형빈), 뉴저지상록회(회장 주옥근), 뉴저지한인회(회장 연인철) 등의 한인단체는 이번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한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주기 위해 본보와 함께 기금모금 캠페인을 펼쳐 보다 많은 동포들의 온정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뉴욕대한체육회(회장 이광량)와 재미대한뉴저지축구협회(회장 심경구), 미동부럭비협회 등 각 체육단체 등 수재의연금을 모금해 본보에 전액 기탁하기로 했다.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는 자체적인 성금 모금은 하지 않고 각 단체가 벌이는 모금 행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 회장을 지낸 임형빈 경로센터 대표는 “엄청난 수해로 가족과 재산을 잃고 슬픔에 잠긴 우리의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일보사와 함께 기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인사회 각계의 온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1세 단체들이 솔선수범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이번 수재의연금 모금에 동포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량 뉴욕체육회장은 “가맹 경기단체와 체육인들이 모두 동참해 수재의연금을 모금할 계획”이라며 “이번 성금모금에 체육인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옥근 뉴저지상록회장은 “너무나 가슴아픈 소식을 들은 한인 1세 노인들이 성금모금에 대거 나서기로 했다”며 “많은 한인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재의연금 별도 구좌를 개설해 본보와 함께 수재의연금 모금에 나서는 뉴저지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성금을 내고 싶다는 동포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수재의연금을 모금하기로 했다”며 “동포들의 사랑으로 모금된 성금은 한국일보사를 통해 한국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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