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의 건축노동자 호르게 헤르난데즈(25)는 뇌에 약 3.25인치의 대못이 박히고도 거뜬하게 살아나 주변으로부터 ‘억세게 재수좋은 사나이’로 축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주 캐년 카운티 공사장에서 사다리를 조립하다 건축용 네일총에서 발사된 대못이 금속판을 맞고 튕겨 나오는 바람에 이마를 관통 당했다. 그러나 그는 쓰러지지도 않고 얼굴이 화끈거린다며 병원을 찾았고 신경외과, 안과, 마취전문의 등이 동원된 3시간의 응급수술 끝에 5일 무사히 퇴원했다.
헤르난데즈는 병원 문을 나서면서 “한쪽 눈을 잃는 줄 알았다. 정말 행운이다”며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수술을 집도한 뉴헐 메모리얼 병원측과 집도의 라파엘 키노네스 박사는 “그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같은 행운은 복권에 당첨되는 확률보다 더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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