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서 테러 1주기 추모행사, 희생자 바탕으로 더욱 단결, 성숙
9.11 테러 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11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기억의 아침’(A Morning of Rememberance)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그레이 데이비스(Gray Davis)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기념사 대독을 시작으로 알라메다 카운티 의회 의장 스콧 해거티의 기념사, 알라메다 지역 이글 스카우트 대표 더스틴 휠러(Dustin Wheeler)의 ‘국가에 대한 맹세’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 지역 소방대장 래리 샘슨(Larry Sampson)이 미국 국가를 선창했으며, 토마스 하디 (Thomas Hardy)씨가 9월의 자유의 노래(Freedom Songs in September)를 불렀다.
알라메다 카운티 의회 의장 스콧 해거티씨는 기념사를 통해 "그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의 자랑스런 민주주의 전통과 평화의식을 전 세계에 펼쳐야 한다" 고 말했다. 또 "9.11 테러가 우리에게 큰 슬픔을 주었으나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더욱 단결했고 성숙했다"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스트 베이 한미 노인 봉사회(회장 양성덕) 소속 합창단이 알라메다 카운티 초청으로 참가, 노래를 불렀다. 이날 흰 블라우스에 검정 스커트 차림의 합창단은 조종애씨의 지휘로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2곡의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알라메다 카운티 주관으로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알라메다 카운티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9.11 테러 참사 1주기를 맞아 베이지역 한인 교회는 11일 저녁 특별 기도회를 가지며 본본 직원들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시간을 갖기로 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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