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종합대학 20여 학위과정 제공
파트타임 학생등 올 1천여명 등록
칼리지 이상의 학사과정이나 대학원에 준하는 자격증 과정, 또 박사까지의 학위까지를 본교에 가지 않고도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늦깎이나 파트타임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마일 거리를 운전하는데 소요하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졸업장이나 학위는 본교의 이름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분교 학위 프로그램으로 발렌시아에 소재한 ‘칼리지 오브 더 캐년스’에 따로 마련된 ‘유니버시티 센터’는 시행 2년째인 올해 가을 학기 등록 학생수가 무려 1,000명을 넘어섰다.
주로 발렌시아나 샌타클라리타 지역 거주민이나 직장인들 중 종합 대학이 너무 멀어 시간을 내지 못해 공부를 계속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이 대학은 연장 교육센터가 되고 있는 셈이다.
유니버시티 센터에서는 현재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를 비롯한 가주나 타주의 7개 종합대학이 20여개의 학사부터 박사까지의 학위과정과 이중언어 교사, 교사 및 학교 행정직 자격코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버시티 센터에서 CSUN 교사 자격증 코스에 등록한 수잔 리덕스(그린밸리 거주)는 집에서 45마일 떨어진 CSUN까지의 엄청난 트래픽과 캠퍼스 주변 주차공간 찾기에 지쳐 포기하려다가 발렌시아 커뮤니티 칼리지 분교 프로그램을 알면서 활로를 찾았다. 가주의 108개 커뮤니티 칼리지가 대부분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는 있지만 이 대학처럼 광범위한 분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잇는 곳은 아직 없다.
이같은 ‘커뮤니티 칼리지 내의 종합대학’ 프로그램의 성과는 이 대학 학장 다이낸 밴 훅의 꿈과 노력의 결실로 볼 수 있다. 그녀는 1980년대 초에 샌타애나 칼리지에 직원으로 재직하면서 이같은 프로그램 제공의 꿈을 세웠다. 14년 전 이 대학에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CSUN 분교과정을 개설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했고, 1999년 칼스테이트 베이커스필드의 분교를 처음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 CSUN, 칼스테이트 프레즈노, 버뱅크의 우드배리 대학, 라번 대학, 채프맨 대학을 각각 합류시켰으며 ESL 및 초중고 교사 양성코스를 개설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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