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요세미티 관광객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던 모텔 핸디맨 케리 스테이너가 범행 당시 제정신이었다는 배심원단의 결정이 16일 나왔다. 따라서 이 배심원단은 18일부터 스테이너의 사형여부를 결정하는 평결작업에 들어간다. 이들 배심원은 캐롤 선드(42)와 그의 딸(15), 또 아르헨티나 친구(16)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대에 선 스테이너의 유죄를 평결한 바 있다. 이날 배심원단은 범행 당시 스테이너가 환상과 환청에 사로잡히는 등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변호사의 변론을 기각하고 4시간도 채 못된 평결과정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스테이너는 평결 내용이 낭독되는 동안 아무런 감정을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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