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캘리포니아주 일원에 실시됐던 강제 단전 사태 및 전기공급 중단은 피할 수도 있었다고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CPUC)가 17일 밝혔다.
CPUC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내의 5개 대형 민간 전력사인 AES 윌리엄스와 미란트, 릴라이언트, 디니지, 듀크사가 주의 전력수요를 충당할 수 있었는데도 발전이 가능했던 50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전량 생산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이들 대형 전력사들이 당시 생산할 수 있었던 전력량에서 37%부터 46%까지는 생산을 억제하는 바람에 극심한 전력부족 사태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보고서에 따르면 그같은 이유로 인해 남가주와 북가주 일대의 전력 전력 소비자들은 2000년 11월부터 지난 해 5월까지 전략부족으로 모두 38일간 단전 및 공급 중단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CPUC는 이들 5개사가 제대로 전력생산만 했다면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시행됐던 모든 강제 단전과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단전의 65%를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PUC의 이번 지적에 대해 해당 발전회사들은 “발전소 운전 정지와 기계적 문제들로 필요한 전력 전량을 생산할 수 없었다”며 “일부러 생산을 억제했다는 말은 모함일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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