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네티컷주 워터베리시서…성관계 전제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
코네티컷주 워터베리시 필립 지오다노 시장이 매춘부와의 섹스 스캔들에 연루, 앞으로 정상적인 정치생활이 어렵게 됐다.
2000년 선거에서 연방상원 공화당 후보였던 지오다노는 워터베리 시장으로 3기째 봉직 중이던 지난해 6월, 31세의 여성과 장기간 내연관계를 갖고, 9세와 11세인 그녀의 친딸과 조카 등과도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미성년자 피해자들과의 관계를 이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주 지오다노와 비슷한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다. 이 여성은 연방법에 따라 20년형 및 100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코네티컷주로부터 최고 10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을 수 있다.
아들의 친부가 지오다노 시장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시장과 관련한 연방 및 주 당국의 조사에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지오다노 시장은 ▲범행 모의 1건 ▲전화를 이용, 성관계를 전제로 한 미성년자 유인 11건과 관련, 연방 인권침해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 ▲강간 ▲미성년자 상해위험 ▲강간음모 혐의로 기소될 경우 주법에 따라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지오다노 시장에 대한 보석금은 책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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