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위축조짐속
소매관련 주가도 하락
증시 호재찾기 어려워
지난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현재 미국 증시는 60년만의 최장기 약세장 국면에 들어서 있다. 미국과 이라크의 긴장 고조로 인한 석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우량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최근 매출 실적이 부진한 홈디포 등 최근까지 지수를 지탱해 주던 소매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내리며 장은 호재의 부재 속에 표류하고 있는 느낌이다.
기업들의 영업실적 악화 경고에서부터 중동 지역의 불안감까지 시장에 악재들이 너무 많아 매수자들은 얼어붙어 있고 일반 투자자들도 거의 마비 상태에 있는 것이 증시 하락을 재촉한다고 분석된다.
현재 미국 경제는 고용시장 마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이로 인한 소비 위축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고용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대량 해고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거품 중에서 만약 하나만 터져도 미국의 소비시장은 크게 위축 될 수밖에 없으며 이렇게 된다면 미국 경제는 이중 침체기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빨간 불이 보이기 시작한 미국 경제에 극단적인 조치가 절실한 현 시점에서 우방국들의 반대 속에 전쟁 준비에 몰두한 부시 대통령을 위시한 경제 정책 입안자들의 안이한 자세도 장을 불안케 하는 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주택경기 호황과 소비자들의 왕성한 소비욕이 미국 경제를 지탱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이들은 장이 말해 주고 있는 문제점들을 이해나 하고 있는지 우려된다 하겠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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