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의 선거를 한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지지도는 공화당의 도전자인 기업인 빌 사이몬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지난 9월25일부터 29일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유권자 1,171명과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는 주민 67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데이비스 주지사가 45%의 지지도를 얻어 35%를 얻은 빌 사이몬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들 중 13%는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7%는 민주와 공화당 이외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동표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 막판 뒤집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데이비스 주지사가 예산 문제 및 에너지 위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사이몬 후보보다는 여러 면으로 나을 것이라는 말하고 있다. 응답자의 65%는 현재의 두 후보 외에 캘리포니아주를 제대로 이끌어 갈 후보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혀 이들에 대한 유권자의 냉담함을 드러냈다.
등록 유권자의 51%는 주정부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불신감을 표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 2월의 40%에 비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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