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유명작가와 직접 만나 그들의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한국작가와 하와이한인동포와의 만남’의 자리가 30일 하와이대(UH) 한국학센터에서 마련됐다.
1일 오후2시 ‘오늘의 한국작가들과 그들의 문학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문학행사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한 소설가 황석영씨와 시인 강은교(동아대 국어국문학부 교수), 김승희(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김성곤 교수(서울대 영문과)는 이날 하와이한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들의 작품은 물론 창작활동과 전반적인 한국문학에 대해 좌담하며 토론했다.
먼저 김성곤교수가 시대별로 현대문학의 흐름을 소개했고 그 뒤를 이어 세 작가들과 한인들이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황석영씨는 70, 80년대 등 각 시대별로 문학의 특징과 변천과정을 소개하면서 본인의 창작세계와 소설가로써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은교, 김승희시인은 여성시인에 대해 특히 많이 토론했는데 여성들의 활발한 문학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인들과 주고받기도 했다.
또 최근 컴퓨터의 보급으로 새롭게 등장한 컴퓨터 시인과 독자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처음 입문한 때와 달리 요즘은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시로써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와이 한인문학동인회와 문스북클럽회원 등 30여명의 한인들은 시종일관 자리를 뜨지 못하며 하와이를 방문한 유명본국작가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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