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A’s가 좌완 선발 마크 멀더의 호투와 소나기 적시타 공세를 앞세워 미네소타 트윈스를 9-1로 대파하고 전날 홈 1차전 패배를 설욕,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되돌렸다.
2일 오클랜드 네트웍 어소시에이츠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A’s는 에릭 차베스의 선제 스리런 홈런과 데이빗 저스티스의 3타점 3루타 등 장단 14안타 공세로 트윈스 마운드를 맹폭, 압승을 거뒀다. 전날 초반 1-5 열세를 극복하고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던 트윈스 타선은 이날 멀더에 6이닝동안 5안타 1점으로 압도당하는 등 전혀 맥을 못추고 조용히 물러났다. 3차전은 4일 미네소타 메트로돔에서 벌어진다.
전날 트윈스의 끈질긴 반격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A’s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고 초반부터 타선이 활화산처럼 터지며 의외로 쉽게 승부가 갈렸다. 1회말 차베스의 스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A’s는 4회 2루타 2개와 저스티스의 주자일소 3타점 3루타 등 3안타와 포볼 2개, 몸맞는 공 1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보태 8-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 12년동안 4개팀에서 10번째 포스트시즌에 나선 저스티스는 2안타와 3타점을 보태 커리어 포스트시즌 88안타와 63타점을 기록했다. 88안타는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랭킹 2위이며 63타점은 통산 랭킹 1위. 트윈스는 6회 크리스천 구스만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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