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두산’박성흠 대표 “미주판매망 강화”
“앞으로 택배와 전화, 온라인 주문판매를 도입, 미주시장에서도 온-오프 라인에 걸쳐 체계적인 판매망을 갖출 계획입니다”
한국산 ‘종가집 김치’의 생산업체이기도 한 ‘두산’의 박성흠(사진) 대표는 LA를 방문, “고품질과 맛, 안정된 물류 시스템을 앞세워 수입 김치의 약점인 가격 경쟁에서 이겨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주 수출 만 2년을 맞으면서 맛과 품질, 위생 등 모든 면에서 자신 있으나, 12여 개나 되는 현지 생산 김치 브랜드들이 싼 가격으로 치고 나오는 데는 도리가 없더라는 것이다.
그간 한국 김치의 대표격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냄새 없고 맛이 다른 ‘글로발 김치’로 주류 시장 공략을 서둘렀으나 “일단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겸허하게 인정하는 박 대표는 “주류시장에서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기대보다 낮다는 것을 인정하고, 올해를 김치 홍보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종가집 김치는 99랜치, 마루카이 등 아시안 마켓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치고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코 등 대형 체인이나 중남미 대상 마켓은 타인종들의 식습관이나 판매와 직결되는 포장상태 등을 연구해 재도전한다는 전략이다.
2000년 12월 미주시장에 진출한 종가집 김치는 올해 LA시장 수출규모가 100만 달러에 육박했고, 지난 5월에는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서부 9개 주와 동부 16개, 캐나다 토론토와 뱅쿠버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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