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 32서 ‘이중언어 엑셀 프로그램’ 10월중순부터 운영
뉴욕주 최초로 갓 이민 온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이 공립학교에 공식 개설된다.
주교육국이 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는 `이중언어 엑셀 프로그램(Bilingual Excel Program)’이 퀸즈 25학군 PS 32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 것.
이를 위해 주교육국은 이미 1년간의 운영비 2만7,000달러 전액 지원을 승인했으며 이 기금으로 한인학생을 위한 별도의 컴퓨터 구입 등 자체 시설을 갖추고 영어와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까지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한국어 엑셀 프로그램의 담당교사는 현재 PS 32에 재직중인 한인 신금주 교사.
엑셀 프로그램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이민자 학생 가운데 이중언어반 배치시험(LAB Test)을 통과하지 못한 2~6학년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PS 32에는 전체 재학생 1,000여명 중 한인학생이 350여명 재학 중이고 이중 엑셀 프로그램 수혜 대상은 30~35명 선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일반 학교는 물론 학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이 미국 생활에 익숙한 한인 1.5·2세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는데 치중해 있고 실질적으로 갓 이민 온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이 설립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켜봐 왔던 신교사가 세부적인 계획안을 작성, 주교육국에 기금신청 승인을 받아낸 쾌거로 이는 엑셀 프로그램 역사상 첫 한인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기록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중순 시작, 내년 5월말까지 하루 2시간씩 월, 수 금 오후에 운영되며 추후 화, 목요일 중 오전 시간 하루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신 교사는 영어와 한국어 교육, 컴퓨터 강의는 물론 한국의 초등학교, 중학교와 연결, 펜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박물관 견학, 타주 여행을 통한 현장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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