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 [학부모 연수회 지상 세미나 ]
▶ 신금주 교사 (PS 32)
뉴욕한인교사회(KTA)가 2002년 가을학기를 맞아 지난달 29일 학부모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현직교사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 학년별로 효과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본보는 이들의 강의 내용을 지면으로 옮겨 시리즈로 소개한다. 우선 첫 번째 순서로 초등학생의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PS 32의 신금주 교사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Study’ 즉, `공부’에 대한 개념의 이해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구체적인 개념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공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자녀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선 효과적인 공부 방법의 관건은 시간 관리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숙제는 그날 배운 학과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복습하고 측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억에 많이 남아있을 때, 즉, 가능하면 하교 직후 저녁식사 전에 숙제를 끝마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숙제가 너무 늦거나 피곤을 느낀다면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고 휴식시간 역시 자녀 스스로 결정하도록 훈련시킨다. 숙제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경우에는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너무 어렵지 않은지 알아본 뒤 지도교사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받는다.
숙제 할 때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도록 하고 숙제를 못 마쳤을 경우에는 남의 도움을 받아 억지로 숙제를 하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끝내지 않은 상태로 등교시켜 스스로 버릇을 고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자녀의 독립성을 키워주기 위해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습관도 길러준다. 또한 결과가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부모가 거들어주지 않아야 하며 다만 정리 정돈 때 부모가 같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숙제를 할 때 자녀에게
(1)오늘 어떤 숙제를 해야 하는지 미리 설명하고
(2)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며
(3)숙제가 제대로 마무리되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다음날 등교 준비는 하교 직후 하는 것이 좋다. 숙제는 물론 통지문,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고 입을 옷과 점심 값도 전날 미리 준비시킨다. 저학년 경우 책가방은 부모와 같이 싸도록 하고 교과서나 공책도 매일 정리 정돈하게 한다.
가정에서 숙제와 공부를 할 때는 필요한 학용품이 자녀의 동선 안에 들어오는 거리에 두도록 하고 가능한 한 장소에서, 자녀가 편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 공부하도록 배려한다.
저학년일수록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 매 20~30분마다 휴식시간을 갖도록 한다. 더불어 자녀가 읽거나 쓰면서 공부하는지, 한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공부하는지 등 자녀에게 가장 효과적인 공부습관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리: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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