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학교 운영 조병덕씨
주 위원회 커미셔너 꿈꿔
주 정부 이발·미용위원회 커미셔너직에 처음 한인이 도전장을 던져 결과가 주목된다.
주인공은 타운에서 미용학교 ‘팔레스 뷰티칼리지’를 운영하는 조병덕(사진)씨로 조씨는 9명으로 구성될 보드 멤버직에 지원, 주 이발·미용위원회 커미셔너를 꿈꾸고 있다.
조씨가 보드 멤버에 지원한 직접 이유는 그간 한인 미용업계에서 지지해 왔던 ‘주 이발·미용국(BBC) 민간인 디렉터 임명안’(SB 1482)이 통과돼 지난달 말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조병덕씨는 내년 1월부터 이 법에 따라 민간인 보드가 구성되면 한국어 미용면허 자격시험 신설에 힘을 실어줄 디렉터를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 선행작업이 실현되자 보드 멤버를 자청한 것이다. 8년 만에 부활된 민간인 보드는 과거 한인이 임명된 예가 없고, 마침 한국어 자격시험 추진이 본격화된 시점이라 의미가 있다.
유학생 출신으로 88년 나드리 화장품 총판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미용업계에 뛰어든 조씨는 한인 미용업계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한인 미용업계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는 미용분야 교육자나 시험관, 검사관 등 주 공무원으로도 한인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번듯한 교육기관에서 한인 미용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최신 유행과 신기술, 살롱 경영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 그는 올해 안에 보드 멤버 임명 여부를 알게 된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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