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에 관심은 있어도 재정상 엄두를 내지 못하는 교회들을 돕고 싶습니다”
크리스천 디자인 그룹 ‘이-그잼플(e-xample)’은 패사디나 아트센터 출신 전문 디자이너 4명이 ‘메시지 있는 디자인 보급’이란 크리스천 마인드로 올해초 설립한 회사다.
TV애니메이션 ‘퓨처라마(Futurama)’로 올해 에미상을 수상한 강동진·이재훈씨와 주류사회 디자인 회사에서 활약하던 팀 황씨, 박상현씨가 창립 멤버들로 고린도전서 11장1절에 따라 예수님을 본받는 일을 하자는 의지로 뭉쳐 탄생했다. 오래 전부터 이들이 함께 몸담았던 아트센터 한인 학생회 ‘이-그잼플’이 이 회사의 전신이다.
기획을 맡은 디렉터 강동진씨는 “출애굽기 31장 3-5절에 나타나 있듯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아트 디자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세계적으로 교계의 추이가 CI(기업이미지통합)처럼 교회 이미지 통합(Church Identity) 중심의 시대를 맞고 있는 만큼 한인교회들도 교회만의 함축적 의미를 담은 디자인을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별 목회 방침과 철학을 시각화, 컨셉트화해서 교회의 로고나 색상을 만들고 교회 비품과 인쇄물 등을 디자인해 하나의 통합된 이미지를 갖게 함으로서 교회 문화를 발전시키는 게 ‘이-그잼플’이 추구하는 목적이다.
디자인 컨셉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훈씨는 “웹사이트와 주보를 비롯해 행사 특성이 나타나는 광고지 및 사진과 컬러를 이용한 절기별 배너 등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교인들은 물론 초신자들에게 교회가 편안하고 아늑하며 정리된 느낌을 갖게 하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창립 멤버들 모두가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사명감 하나로 ‘이-그잼플’을 시작했기에 교회 형편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디자인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인쇄소와 연계해 인쇄비용도 부담 없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천 문화재단 대표 인진한 목사가 이-그잼플의 지도목사로 각 교회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그잼플은 교회와 크리스천 사업체를 대상으로 기독교 윤리를 토대로 한 창조적 디자인을 보급하는데 초점을 둔 회사로, 재미있고 세련된 기독교 문화를 확산시키고 디자인을 통해 거부감 없는 복음을 전한다는 문화 선교의 비전이 원동력이 된 회사다.
(213)487-5584
www.e-xample.com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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