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음악감독 강효)의 기금모금 음악회가 25일 오후 6시45분 맨하탄 ‘뉴욕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Central Park West & 77th Street)에서 열린다.
세종솔로이스츠의 김태자 이사장은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미 주류 음악계에 진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굴지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가들을 배출시킨 세종솔로이스츠가 현재의 명성을 유지, 계속 활동하려면 기업 등 외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매년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세종은 올해 플룻 연주가 유지니아 지커만과 한국 동일방직의 서민석 회장을 공동 기금 모금 위원장으로 한 제 3회 기금 모금 음악회를 연다.
세계적인 명 앵커 폴라 잔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한인 2세를 주류로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젊은 단원들은 그리그의 ‘노르웨이 멜로디’와 바흐의 ‘에어’,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선사하고 작고한 전설적인 기타 연주가 안드레 세고비아에게 ‘이 시대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라는 평을 받은 엘리엇 피스크와 협연,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피스크는 기타 독주곡들과 비발디의 ‘기타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
또한 음악회에서는 세종의 이사회 멤버이자 세종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허버트 와 현자 에이브런스(한국명 이현자) 부부에게 감사패가 증정되고 영화 ‘뮤직 오브 하트’에서 메릴 스트립이 이스트 할렘 한 학교의 어린 학생들에게 바이얼린 선율의 매력을 가르치는 교사로 분했던 실제인물인 로베르타 과스파리씨가 특별 초청돼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받는다.
사회를 보게 될 폴라 잔은 올해로 3회째 세종솔로이스츠 기금 모금 연주회의 사회를 맡고 있으며 세종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세종은 바이얼린의 대모 고 도로시 딜레이 교수의 동료이자 사라 장, 김지연, 길샤함 등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를 키워낸 줄리어드 음대 강효 교수가 이끄는 뉴욕 실내악단으로 지난 95년 창단된 이래 애스팬 음악제 상임 실내악단으로 활동하고 굴지의 매니지먼트 회사 ICM사에 소속되는 등 ‘최고의 현악 앙상블’로 자리 잡았다.
문의: 212-580-5494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