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완구시장에서 ‘전쟁(War)’을 테마로 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5세 이하 어린이들을 겨냥한 간단한 전쟁모형완구에서부터 오사마 빈라덴을 소재로 한 장난감, 인질구조대나 방어기지 등을 소재로 한 장난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구시장뿐 아니라 비디오게임 시장에서도 전쟁놀이 비디오게임을 자체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가 하면 테러-반테러를 소재로 한 비디오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9.11 이전에는 2차세계대전의 독일 관련 전쟁 완구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후에는 미국의 최신 전쟁 장비 그 중에서도 특히 사막에서의 전쟁장비완구들의 판매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경향이라고 KOTRA는 지적했다.
JC페니는 성조기와 함께 10파운드 무게의 ‘전쟁터 세트’를 45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토이저러스의 5세 이하 어린이 대상 ‘최전방지휘본부(Elite Operation Forward Command Post)’를 30달러에 팔고 있다.
완구회사들은 또 테러리스트를 소재로 한 완구들을 출시하고 있다. 미국의 반테러리즘 담당보좌관인 Clay Ramsey 완구, ‘아프카니스탄에서 살아 돌아온 자유용사들’, ‘지휘본부 막사와 터널 콤보’ , ‘오사마 빈 라덴의 목’등이 널리 팔리고 있는 완구들이다.
유아 교육용 보조 교재들을 취급하는 피셔프라이스도 32달러에 무기가 없는 ‘Rescue Heroes Command Center’를 팔고 있다.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와 병원 헬기 이착륙장이 등장하는 이 완구는 3세의 아이들로 하여금 구조계획을 짜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완구업체는 전쟁(war)대신 평화(peace)라는 타이틀의 완구를 내놓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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