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외동포재단이 개최한 제1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정보통신 업체인 미 STG사의 이수동(53) 회장이 최우수 동포 기업인에 선정됐다.
지난 86년 설립된 STG사는 지난 2일 첨단 국방과학기술 개발회사인 DSTI사를 전격 인수하면서 직원 1,700여명에 연매출 1억7,000만달러 규모로 커져 미 연방 정부 조달 사업자 중 소수민족계 업체로는 최대규모로 성장했다.
STG는 올해 DSTI사 외에도 ICT, PSC사를 잇달아 인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 기업 상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 워싱턴포스트 선정, 정보통신관련 미 정부 주계약 기업 랭킹 38위에 올랐다.
지난 2000년 3월 한국에 독립법인인 STG시큐어리티를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내 투자에 들어간 STG사는 정보 보안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정보교육센터를 세우고 이곳에서 양성된 인재를 STG에 영입하는 등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회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동양방송에서 근무하다 지난 79년 미국으로 유학,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이어 통신회사에 들어가 실무를 익히고 STG사를 설립했다.
그는 ‘미 연방정부 컴퓨터망을 지키는 사이버 보안관’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8년 미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지난해에는 전미아시안상공회의소가 선정한 우수기업인으로 뽑혔다. 내년 6월까지 직원 2,000여명, 매출액 2억달러 규모로 회사를 키우고 2004년에는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52개 도시에 계약 수행을 위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STG사는 공공과 민간부문 통합 정보통신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업체이다.
이 회장은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인력, 27년간 미국에 쌓은 경험과 인맥 등을 국내기업인과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전수하고 싶다. 한상대회가 화교들의 모임처럼 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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