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세상의 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3국의 경제와 사회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1995년 팍스뉴스(채널 5)의 리포터로 활약하던 경 윤(46)씨가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뉴욕에 돌아왔다.
뉴욕시 주요방송의 첫 한인 기자로 뛰면서 한인을 대변하고 또 뉴욕시의 문제점을 노련하게 파헤쳤던 윤씨는 워싱턴 DC의 월드뱅크로 이적하면서 잠시 뉴욕을 떠났었다.
8일 맨하탄 뉴욕아시안우먼센터 20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사회를 보면서 뉴욕주류사회에 다시 얼굴을 내민 윤씨는 팍스 뉴스 리포터를 할 때의 자세로 세계 각 곳의 문제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서 상영된 ‘재에서 일어선다’는 제목의 가정폭력 피해 아시안 여성들의 비디오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6년간 세계 곳곳을 다녔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다니다 보니깐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이젠 정착할 시기가 된 것 같아 맨하탄을 거주지로 잡았습니다." 9살과 6살 된 두 아들의 학교 뒷바라지를 하면서 틈틈이 60개 국가에서 방송되는 글로벌 링크 텔레비전용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윤씨는 기자 시절 뉴욕아시안우먼센터를 알게됐고 기자직을 그만두면서부터 이사로 자원했다고 한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쉘터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라고 강조하는 윤씨는 앞으로 이들을 돕는데 앞장서려고 한다고 밝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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