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면적은 늘었는데 주차면적은 그대로
주차장 없어 손님 쫓는 어바인 스펙트럼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의 제3단계의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로비슨스-메이 백화점과 108피트짜리 페리스 휠, 30개의 소매 매장등 샤핑 및 오락공간은 증가했으나 주차 공간은 그대로라 문제가 되고 있다.
새로 38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새 단지가 조성됐지만 이미 화면이 21개인 대형 영화관 및 식당. 나이트클럽, 상점등 기존 시설들을 감안할 때 주차 공간은 확장 공사가 사작되기 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이 센터의 소유주인 어바인 캄퍼니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개발 전문가들은 현재 88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스펙트럼은 보통 이와같은 오락단지에 요구되는 면적 이상의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99년에 워싱턴 DC의 어번 랜드 인스티튜트 조사에 따르면 스팩트럼 센터는 리스가능한 면적 1000스퀘어피트당 12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후 확장 공사에 따라 인근에는 5.8대, 약간 떨어진 곳의 주차장까지 합하면 8.8대의 공간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 이 비율은 1000스퀘어피트당 5~6대인 업계 기준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성격의 오락 및 샤핑 단지인 오렌지의 ‘더 블록’의 경우, 1000스퀘어피트당 6.7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에 입주한 상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적정 공간에 대한 계산에 상관없이 금, 토요일 밤에는 차를 세울 데가 없어 손님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어바인 캄퍼니도 주말에 주차하기 어려운 것은 알고 있지만 주차 공간은 넉넉하다고 말한다. 주차난 완화를 위해 주말 저녁에는 빈 주차자리를 안내해주는 사람도 고용하고, 먼데다 차를 세운 손님들을 실어 나를 셔틀을 한 대 더 늘렸으며 직원들을 더 먼데 주차하게 해서 가까운 곳에 800~900대를 세울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
다 좋은 일이지만 이곳 입주 상인들의 마음에는 아직 차지 않는다. 영화관 옆의 고급 이태리식당 로페라 리스토란테의 경우, 손님들이 차를 세우지 못해 예약한 시간에 대지 못한다고 주차장에서 전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데 매니저 마이클 프리먼은 “주차장 때문에 좋은 손님들을 끌지 못한다. 하이힐을 신은 귀부인들은 셔틀을 타거나 멀리 걸으려하지 않는다”면서 북쪽 입구에 주차건물을 하나 지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전무 낸시 파이트너는 “주차건물 건설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지표면에 주차하기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주차건물을 짓는데 돈이 많이 든다. 대당 7000~1만달러를 잡아야 하므로 1000대 주차공간을 마련하는데 700~1000만달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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