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공립학교 학생들의 기본 학력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2, 4,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본학력측정시험(CTBS, Comprehensive Test of Basic Skills)에서 2학년 학생의 92%가 독해에서, 90%가 수학에서 전국 기준을 통과하고, 4학년 학생은 독해에서 83%, 수학에서 85%가 각각 기준을 넘어섰다. 6학년의 경우 독해에서 83%, 수학에서 78%가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학년의 경우 96%가 메릴랜드 독해능력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작문에서는 83%, 수학에서는 75%만이 통과, 1998년 이래 가장 낮았다. 전체적으로 수학은 가장 성적이 저조해 높은 과정으로 나아가는 관문인 대수학(Algebra)I은 45%의 학생만이 통과했다.
8학년은 고교졸업을 위해 기본 능력을 측정하는 메릴랜드 독해능력 테스트에서 통과율이 늘었으며, 또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고교생의 72%가 난이도가 높은 AP(Advanced Placement) 테스트를 통과했다. 대학진학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AP테스트에서 5점 만점에서 3점이상을 얻은 학생은 71.4%에서 71.8%로 약간 늘었으며, 응시학생도 지난해보다 8%가량 늘어 5년 연속 증가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카운티내 10만8,600명 공립학교학생의 40%를 차지하는 흑인학생들의 수학성적은 다른 인종학생들에 비해 낮았다.
조 헤어스톤 교육감은 10일 교육위원회에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며 "크게 축하할 만하다"고 기뻐하며 "특히 저소득층과 이민자 학생들의 증가에도 불구 성적이 전국 평균보다 나은 성적을 유지한 것은 교육제도의 질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후랭클린 카운티사친회협회장도 "아직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성장가능성을 나타냈다"며 "향후 2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올 SAT 성적에서도 지난해보다 20점이 향상된 1041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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